돌아다니다가 왠지 재밌겠다 싶었다.


가점방법:
1번부터 15번까지는 선택된 답의 숫자가 그대로 점수.
16번은 답에 1/2을 곱한 게 점수다. 1번에서 16번까지만 합계에 들어간다. 나머지 두 문제는 그냥 보너스.
선택지를 어떤것으로 해야할지 애매하다면 적당히 알아서 해결한다. 예를 들어 1번 문제에서 뚝배기 불고기 백반 정도는 혼자 자주 사먹는 경우라면 점수는 3.5점이다.


문답읽기



결과확인




이 문답이 재밌다고 느낀 건, 순전히 결과 "해석"에서 "밥 대신 먹는 알약이 나오기만 한다면야 당장 일 년치를 사재기할 것이다."란 구절 때문이다. 맞다. 루인은 충분히 이러고도 남을 인간이다. 크크크. 맨날 하는 소리가 밥 먹기 귀찮다고, 알약으로 대충 때울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중얼거리니까.


하지만 이 문답은 채식(주의)자의 경험을 배제하거나 넘겨짚는 경향이 있다. 모든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먹는 걸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 문답의 질문구성은 채식주의자는 필연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도록 되어있다. 하긴, 이런 문답자체가 어떤 "이상적인 경험"을 전제하고 있고 그런 "경험"에 맞춰 다른 "경험"들을 재단하도록 되어있으니...
2007/06/29 10:22 2007/06/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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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옹  2007/06/29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쭉 훑어봤는데 저는 한 30-35점 정도 나올것 같아요. ㅋ 근데 전 요리 해먹는거 좋아하는데요! ㅋ
    • 루인  2007/06/30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 루인도 채식만 아니었다면 아옹님과 점수가 비슷할 것 같아요.
      그때 올려준다는 레시피 기다리고 있어요! 헤헤. :)
  2.   2007/06/30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앞쪽에 저조(?)한 점수이다가 뒷쪽 문항들은 나름 점수가 높아지네요- 외국에 있을 때 주로 한식을 먹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체중이 마구 늘어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_-;;) 사실 한식이 그렇게 막 먹고 싶진 않거든요..ㅎㅎ 그치만 스파게티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같긴 해요 ^^;;
    • 루인  2007/07/01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직접 음식을 안 해먹을 때에도 외국에서 한식 먹기가 수월한 편인가요? 외국에 나갈 경우를 가정할 때마다 가장 걱정하는 게 음식이라서요. 김밥만 있다면 어디든 아무 걱정이 없을 텐데 말이죠.. ㅡ_ㅡ;; 흐흐
    •   2007/07/02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네가 어디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_* 저희 동네는 한국 학생이 많은 대학가라, 한국 식당이 여러 군데 있거든요. 그렇게 막 맛있진 않은데;; 먹을만 해요. ^^ 그리고 웬만한 덴 일식당이라도 있으니까, 우리나라 김밥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건 어디서나 구할 수 있을 것 같긴 해요..ㅎㅎ
    • 루인  2007/07/03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 그렇군요.
      근데 외국에서 맛있는 한국음식을 찾긴 힘들다고 그러더라고요. 비싸기만 잔뜩 비싸고요.-_-;;
  3. 혜진  2009/01/02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7점~ >_<
    근데 저 Vegan인데 점수가 왜 이리 높죠?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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