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7. 화. 오후 5시 40분. 5,000원 씨네코아 4관 [메종 드 히미코]


01. 오랫동안 망설이다 어제 오후, 수업이 끝나자 곧바로 지하철을 탔다. 영화가 몇 시에 끝나도 상관없었는데 그 전날 어제 날짜로 올릴 새 글을 미리 써뒀기 때문이다-_-;;(미리 쓰고 날짜를 수정해서 어제 공개했다, 쿨럭;;) 저녁에 일이 생기는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玄牝에 돌아와 나스타샤를 켜고 새로운 글을 쓸 시간이 애매해지기 때문. 너무 늦게까지 나스타샤와 노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니까. 종종 걸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걸어 씨네코아까지 갔다. 저녁 외출을 별로 안 좋아하는 루인이기에 [메종 드 히미코]와 즐기겠다는 다짐을 하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조제, ...]를 그다지 좋게 본 것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게 영화관의 좌석에 앉았다.


02. 영화관을 나서며 중얼거렸다.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사람은 "변태"들이 나오는 웃기는/재밌는 영화로 기억할 테지만 어떤 사람은 이 영화를 통해 변태할 것이라고. 영화관에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들으며 이런 확신을 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끝내주는 영화다.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셨지만 보실 의향이 있다면, 이 글을 피해주세요. 스포일러투성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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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8 21:46 2006/03/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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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즈비언과 트랜스젠더/섹슈얼리티 Tracked from Run To 루인 2006/05/13 21:06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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