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노트북을 새로 구입했다. 전시장에서 전시용으로 사용한 그램인데, 내가 사용하는 크롬북이 너무 무거워 애인님의 강력한 권고로, 마침 톡딜 할인으로 많이 저렴하게 나오기도 해서, 구입을 했다. 그램이라니, 노트북에선 꿈의 노트북이지 않은가... 그리고 그램은 정말 가볍다. 진짜 가볍다. 그런데 나의 메인 노트북은 여전히 크롬북이고, 그램은 수업을 할 때만 사용하고 있다. 그램은 줌을 사용하기에 쾌적하다.

나는 얼추 8년째 크롬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주력으로 쓰는 크롬북은 두 번째 크롬북이다. 매우 쾌적하고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6월이 되면 크롬북 지원 기간이 만료된다. 보안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더 이상 업데이트 지원을 받지 못 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래서 여름이 되면 새로운 크롬북을 살까라는 고민을 종종 한다. 사실 처음 구매한, 이제는 8년이 되었을 크롬북도 잘 사용하고 있다. 무거운 작업은 어렵지만, 웹서핑과 원고 작업 정도는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크롬북도 향후 2년은 더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럼에도 크롬북을 새로 사고 싶어하는 것은 크롬북이 주는 만족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램이 있으면서 크롬북을 사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윈도우다. 윈도우가 나는 불편하다. 물론 사무실에서는 윈도우7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개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 윈도우는 불편한 OS다. 안티바이러스부터 시작해서 관리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반면 크롬북은 관리할 것이 없다. 그냥 사용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고보면 크롬북 이전에는 우분투 리눅스를 사용했는데, 크롬북을 사용하며 우분투 리눅스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우분투도 관리할 것이 많다. 크롬북은 관리할 것이 없다. 이것이 주는 차이는 정말 크다. 그러다보니 OS 지원 기간이 만료되는 지금, 새로운 크롬북에 욕심이 난다. 물론 나는 자금을 이유로, 새로운 크롬북은 내년이나 내후년에나 사겠지만...

아, 화장실 치우라고 퀴노아가 눈치를 줘서...




2021/05/02 16:53 2021/05/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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