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 진행한 이창국기금 공모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선정되신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연구지원장학금에 어떤 주제가 선정되었는지 살펴보니, 좋은 주제가 선정되어 반갑기도 합니다. 번역되었으면 하는 책이 있어서 기쁘기도 하고요. 아울러 주제를 보니 배분위원회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짐작이 되기도 해서 재밌기도 합니다. 다른 한편으론 지원한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 싶어서, 흥미롭고요. 어떤 연구를 고민하고 있을지 궁금했거든요. 퀴어 이슈를 연구하는 분, 퀴어 이슈로 연구를 해야 겠다고 고민하는 분, 연구기금을 내면서 어떤 주제를 연구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 있을지 궁금했는데, 이번에 그 중 (극히)일부를 엿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

선정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  삐둘어질테다.

저는 떨어졌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크크크크크크크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 정리하고 마무리하고 싶은 주제를 제출했는데, 기회가 날아갔어요. 안녕, 안녕. 주제라는 게 기회가 생기면 쓰고 아니면 마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기회가 생겨야 쓰고 안 생기면 안 쓰고 그런 것도 아니라서 아쉽다거나 그렇진 않지만, 잠시 삐뚤어지기로 했습니다. 후후후.

킁... 하지만 지원서 자체를 좀 급하게 써서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건 함정... 크.


2014/10/01 06:11 2014/10/0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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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ㅂㅈㅎ  2014/10/01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도 장학금 떨어짐! 신난다 나만 떨어진게 아니네!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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