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눈이 내렸네요. 눈 내린 곳에 고양이가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어요. 이 추운 날, 잘 지내고 있다는 신호로 이해하려고요. 혹은 썰매 끄는 고양이일까요? 하악하악..

대충 찍은...이라고 쓰고 사실 나름 열심히 찍은(난 안 될 거야..ㅠㅠ) 사진 몇 장 투척해요. :)

*사진을 좀 더 편하게 보려면 http://goo.gl/R8JE6


이웃집 옥상에 남아 있는 고양이 발자국, 두 줄. 다른 고양이가 지나간 흔적일 거예요.
오른쪽 옥상에선 고양이가 일광욕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어요. :)

사진은 사는 집 옥상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 제가 사는 집이 지대가 높아 이웃집 옥상이 보이는 것 뿐.. 흐.


왼쪽 발자국을 확대한 모습. 근데 지나간 흔적만 있고 돌아간 흔적은 없으니 트릭 혹은 알리바이는 확실하네요.. 응? ;;


제가 사는 집 바로 앞의 계단. 이층이라 이렇게 계단이 있는데 그 위로 고양이 발자국이 여럿 있네요.
하지만 사료가 별로 안 줄어 한 두 아이만 찾아온 듯해요. 이렇게 추운 날 밥을 더 잘 먹어야 할텐데요.


오른쪽 확대 사진. 고양이 발자국과 함께 새의 발자국도 있는듯.
아주 가끔 까치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까치가 왔다 간 것일까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에 남아 있는 발자국. 옥상에서 내려온 흔적이겠죠.
융 뿐만 아니라 몇 고양이가 옥상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봤으니 밥 먹으러 내려온 거겠죠. :)


그리고...

이것은 보너스 샷.
따뜻한 이불 위에서 뒹굴거리는 바람의 모습입니다. 크.
2011/12/24 09:14 2011/12/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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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고  2011/12/26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너무 추우니......
    정말 걱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발자국이 오종종- 귀엽군요 ㅎㅎㅎ
    • 루인  2011/12/27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오종종이란 표현이 딱이에요. 흐흐.
      추위를 걱정해야 하는데 발자국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크크크.
  2. 혜진  2011/12/27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추운 겨울에 밖에 사는 동물들 어떻게든 잘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ㅡㅜ

    그나저나 눈이 오니 발자국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어요 :)
    마지막 보너스샷은 정말 캬~~
    바람의 카리스마 ㅋㅋ
    연말연시 잘 보내고 계신가요? 새해니 뭐니 의미 안두려고 했는데 남들이 들뜨니 저도 같이 들뜨는건 어쩔수 없네요ㅎㅎㅎ
    • 루인  2011/12/27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추운 겨울, 고양이는 발이 시리겠지만 전 발자국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흐흐흐.

      연말연시, 그 동안 미뤘던 일을 마무리하느라 살짝 바쁘지만 뿌듯하게 보내고 있어요. 크크.
  3. 비밀방문자  2011/12/27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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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인  2011/12/27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자국 사진은 볼때마다 괜히 기분이 좋아요. 히히. 그래서 못 찍은 사진이지만 괜히 혼자 멍하니 보곤 해요. ;;

      바람은 팔자 좋게 따뜻함을 즐긴달까요. 이 팔자 좋은 녀석!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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