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고 해러웨이고 간에,
玄牝에 도둑 들었대요. ㅋㅋㅋ
농담 아니고 진짜요. 풋.
+..
해러웨이 글을 다 썼을 때, 전화가 와서 받으니 집주인. 아주 다급한 목소리로 도둑이 들었다고 얼른 오라고 하더라고요. 컴퓨터는 그대로 있는데 없어진 것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하더라고요. 玄牝으로 돌아오며, 허허, 웃었어요. 책이랑 CD랑 몇 안 되지만 DVD 밖에 없는 방인데, 괜히 들어 오셨구나, 했죠. 정말 도둑맞은 건 아무 것도 없어요. 저축이 없으니 도둑맞을 통장이 있을 리 없고, 당연히 꿍쳐둔 현금도 없거든요. 크크크. 근데 웃긴 건, 루인에겐 나름 꽤나 비싼 귀걸이가 몇 있는데, 모조와 같이 보관했더니 모두 모조로 취급한 것 같더라고요. 이건 왠지 씁쓸… (응?)
도둑 들었다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먼지 아세요? 크크크. 믿거나 말거나, "앗싸, 블로그에 글 쓸 거리 생겼다!" 낄낄 -_-;; 아무려나 지금은 오랜 만에 대청소 중이랍니다. 지금은 잠깐 쉬는 중이고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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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Tracked from Run To 루인
2007/07/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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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대청소했다고 여기고 있어요. 헤헤.
학교 자취 때 도둑 들어서 옷을 다 훔쳐간적 있는데 물론 저도 포스팅했죠. ㅋㅋ http://huzine.egloos.com/1767042
암튼 조용히 다녀갔으니 천만다행이에요.
참만 다행이네요 책이랑, dvd, 음반밖에 없다고 하셨지만, 다른것 보다 그것들을 훔쳐가는게 어쩌면 더 마음아픈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진짜 다행이네요;;
정말 책이랑 CD랑 DVD타이틀을 가져갔다면, 며칠을 누웠을 것 같아요. 두고두고 슬펐을 것 같고요. 흐흐흐.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