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을 제출할 일이 있어 나선 길에, 하늘을 바라보니 조금은 검고도 하얀 구름들이 몽글몽글 뭉쳐 있다. 조금씩 흩어지는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키 큰 나뭇가지에 걸리면, 까르르 웃음이라도 날 것 같다. 온 몸에 간지러움이 번지는 듯 하고, 어쩔 줄을 몰라 마냥 몸을 배배꼰다. 귀에선 "Forces"가 흐르고 바람이 살랑 불면, 꺄르르, 다시 웃음이 난다. 장마 사이의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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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ces를 들으면 힘이 다 소진되는 느낌이 들면서 어느새 다시 채워지는게 느껴져요
Forces는 아옹님 말처럼, 그런 이유로 계속 듣게 되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