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젠더와 정치에 대한 몇 가지 성찰" [여성과 사회] 13호
저자: 조안 W 스콧Joan W. Scott (배은경 옮김)
발행처: 서울: 창작과비평사
발행일: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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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인의 설명
: 스콧의 책 [Gender and the Politics of History]에 실린 글의 마지막 장을 번역한 글. 물론 좋은 번역이 아니라서 읽고 있으면 번역문을 번역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페미니즘에서 기존의 젠더 논의가 젠더 자체를 질문하기 보다는 젠더의 효과만을 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글이다. 즉, "남성"과 "여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묻기 보다는 그것은 이미 있다고 두고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다른가?"와 같은 질문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젠더가 어떻게 역사적 과정에서 발명한 개념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꽤나 유용하고 재미있는 글이지만, 여전히 '이성애'-양성을 중심에 두고 있는 한계는 분명하다. 스콧은 젠더 자체를 질문하고 싶어 하지만 "남자"로 태어나면 반드시 "남성"이 되어야 하고 "여자"로 태어나면 반드시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가정 자체를 질문하진 않고 있다. 근대 이후 젠더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의미를 지녔는가 하는 지점을 질문하고 있을 뿐이다. 트랜스/젠더 논의와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한계로 작동하는 건 바로 이 지점. 이런 한계는 참고문헌을 확인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스콧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들 정도로 재미있는 글이다.
저자: 조안 W 스콧Joan W. Scott (배은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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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서 기존의 젠더 논의가 젠더 자체를 질문하기 보다는 젠더의 효과만을 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글이다. 즉, "남성"과 "여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묻기 보다는 그것은 이미 있다고 두고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다른가?"와 같은 질문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젠더가 어떻게 역사적 과정에서 발명한 개념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꽤나 유용하고 재미있는 글이지만, 여전히 '이성애'-양성을 중심에 두고 있는 한계는 분명하다. 스콧은 젠더 자체를 질문하고 싶어 하지만 "남자"로 태어나면 반드시 "남성"이 되어야 하고 "여자"로 태어나면 반드시 "여성"이 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가정 자체를 질문하진 않고 있다. 근대 이후 젠더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의미를 지녔는가 하는 지점을 질문하고 있을 뿐이다. 트랜스/젠더 논의와 많은 접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한계로 작동하는 건 바로 이 지점. 이런 한계는 참고문헌을 확인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한계가 있긴 하지만 스콧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역사를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들 정도로 재미있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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