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라도 처방을 받아야 할까 고민이다.

봄이 오고 비염이 발동이 걸리면서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자는 와중에 비염이 터지기도 하고 혹은 코가 너무 막혀서 잠을 잘 수 없기도 하다. 새벽에 한 번은 깨어나고 두세 번 깨는 것도 여사다. 하지만 두세 번 깨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처음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 수 있었다는 뜻이니까. 한 번 깨어 다시 잠드는 경우도 있지만 3시 즈음 깨어났다가 비염이 지속되어 혹은 잘 수 없게 코가 답답하여 아침까지 뜬눈으로 뒤척일 때도 많다. 그러다보니 낮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잠을 못 자는 건 아니다. 주행성이기도 하고 출근을 하기도 하니 낮엔 어쨌거나 깨어있다. 그래서 밤에 잠들기는 쉽다. 문제는 중간에 깬다는 점과 그렇게 깨어났을 때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이다. 그래서 수면제를 먹어야 할까란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다. 어쨌거나 잠을 자야겠으니 어쩌겠는가. 그러고 보면 전엔 잠을 얉게라도 들었는데 이제 잘 수가 없다.

물론 수면제가 최선도 차선도 아님은 안다. 하지만 잠을 자고 싶다.


2016/04/30 10:27 2016/04/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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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윤  2016/04/30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인님 저도 비염이 있는데, 혹시 집에 공기청정기있으세요? 없으시면 요새 블로그같은곳에 집에서 재료사다가 만드는 방법들이 많이 있으니 그거라도 만드시면 어떨까 싶어요. 제가 잘 모르지만 공기청정기가 재료는 싸고 완성품이 비싼 기계라고 하더라고요. 해마필터인가가 핵심이라고 하니 한번 찾아보셔요.. 저는 그래도 공기청정기있어서 그나마 그거사고부턴 살만해졌어요.. 이미 있으시다면 음.. 행복하시길...
    • 루인  2016/05/02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기청정기는 아직 못 샀어요 ㅠㅠㅠ 대신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전기청소기를 구매할 계획이고요. 일단 그것부터 사볼까 하고요... 집 전체를 점검하니 고양이 털이 너무 많아서 일단 그것부터 해야 할 듯하더라고요... 그래도 부족하면 그때 공기청정기를 살까 해요... 좋은 조언 고마워요!
  2. 소윤  2016/05/02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청소기가 효과있길 빕니다!!
    • 루인  2016/05/07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기청정기가 비싸서 미뤘는데 자가제작청정기를 만들까란 고민을 하고 있어요... 흐
      뭐든 효과가 있음 좋겠어요! ㅠㅠ
  3. 비밀방문자  2016/05/04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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