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님이 관리, 통제해주시는 이름이 루인의 사주에 안 좋아서 이름을 바꾸자는 얘기를 몇 년 전부터 했었다. 사실 사주에만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부르기에도 불편하고 어릴 때부터 이름으로 "놀림"을 많이 받아 안 좋은 기억도 많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나마 요즘은 이름 바꾸기가 편해졌다며 며칠 전 연락을 하더니, 오늘 작명가에게 가셨나 보다. 전화가 왔다. 총 8개의 이름을 불러주며 고르라고 하는데, 첫 글자는 다 같고 끝 글자만 달랐다(일테면, 바보, 바람, 바다, 바닥, …처럼;;;). 이렇게 8개의 이름을 듣는데 어찌하여 다 몸에 안 드는 것이다. 그 작명가, 센스가 참 후지다.


한참을 망설이니, 짜증나신 엄마, 잠시 후 다시 전화 할 테니 얼른 결정하라고 하셨다. 으아아~~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루인이 떠올린 곳은 싸이월드 회원검색. 대충 아무 년도로 해서 가장 진부하게 나오는 걸로 선택했다-_-;; 크크크. 싸이월드=21세기 작명소. 흐흐;;;


“이름은 누가 지었어요?”
“예, 싸이월드 회원검색이 지었어요.”


“이름 어디서 지었어요?”
“예, 싸이월드에서 지었어요.”



+..

2006/01/21 16:18 2006/01/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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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방문자  2007/12/28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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