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바와 관련 있는 회의가 있었다. 정확하게는, 대학원 운영과 관련해서 쌤들과 학생들 간의 회의였는데, 회의 내용 중 하나가 알바와 관련 있었다. 루인이 할 뻔 했던 알바를 다른 친구가 하기로 했다. 한 편으론 잘 된 일이고 한 편으론 묘했다. 루인이 할 것처럼 거의 이야기가 다 되어 있던 상황에서 갑자기 바뀌어서, 해야 하는 친구가 걱정이기도 했다. 루인이 하기로 했는데 다른 친구가 해서라거나, 그 친구가 잘 할 것이다 못할 것이다가 아니라 갑작스레, 그 친구에게 의견을 표할 여유를 제대로 주지도 않고 강제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 때문에 불쾌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잘 할 거란 건 의심치 않는다.)


알바는 하지 않게 되었지만, 지난 해 가을부터 하고 있던 알바를 하며 그에 따른 약간의 장학금을 받기로 했다. 대충 계산하니, 정말 적은 액수다-_-;; 받으면, 현재 목표는 세탁기를 사는 것. 으흐흐.


몇 해째 세탁기 없이 손빨래를 하고 있다. 뭐, 꽤 오랫동안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데, 최근 들어 세탁기를 향한 애정♡이 생기고 있다;;; 어느 정도 무게로 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언제나 그렇듯 최저가격 순으로 재배열해서 가격에 맞는 상품을 고르지 않을까 싶다. 책이라도 몇 권을 살까 했는데 그럴 여유가 생길지 모르겠다. 뭔가 속은 기분이기도 하다. 힝. -_-;;


+..

2006/01/14 22:14 2006/01/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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