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을 넘긴 원고를 쓰고 있다. 참 이상하지. 어떤 잡지에 글을 쓰고 있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참 글이 안 써진다. 꾸역꾸역 써야만 간신히 분량을 채우고 있다. 이런 적이 잘 없는데 왜 이럴까? 머리가 아프다. 그저 내가 갑갑할 뿐이다.

한 5년 정도 잠적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래서 유학을 가는 게 더 좋다는 것일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난 한국에 있기로 했고 한국에 있으면서 부대끼는 삶을 쓰기로 했지. 하지만 여전히 5년 정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강해지고 있는 바람이다. 답답하다.

2014/12/09 06:16 2014/12/0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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