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 말이지만 몸이 안 좋을 때 그걸 블로깅하면 차도가 있더라고요. 징크스라면 징크스라 기록합니다.


요즘 잠을 잘 못 자고 있다. 원래 자려고 누우면 그것이 몇 시건 상관없이 밤이기만 하면 금방 잠드는 편이다. 하지만 일 년에 몇 번 정도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설치는 때가 있다. 너무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대개 심란한 것도 아닌데 그냥 잠이 안 온달까. 하지만 이 경우 하루나 이틀이면 그만인데 최근에 그것이 며칠 이어지고 있다. 잠을 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게 잠들었지만 중간에 깨면 한 시간 이상 다시 못 자거나... 드문 경험이라 당혹스럽기도 하거니와 이것이 피로로 이어지고 다음날 다시 제대로 못 자는 상태로 연결된다. 끄응... 그래서 좀 많이 피곤하고 목이 결리는 상태다. 흠...


버스나 자가용을 타면 멀미 기운을 느끼는 건 기본이지만 그래도 멀미 기운은 장거리일 때 얘기였다. 버스는 그나마 좀 덜 하고 자가용을 한 시간 정도 타면 거의 100% 멀미 기운을 느끼고 메스꺼움에 어질어질.. 하지만 집에서 학교까지, 집에서 알바하는 곳까지, 그리고 그 반대 방향으로 버스를 탈 때면 멀미를 거의 안 했다. 멀미 기운을 느낄 정도의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버스를 타고 귀가할 때 종종 멀미 기운이 돌고 메스꺼움을 느끼곤 한다. 심하면 정말 곧 토할 것 같은 상태기도 한데, 다행이라면 그렇게 오랜 시간 버스를 타는 것은 아니라 지금까진 큰 문제가 없었다. 보통 버스 멀미, 차멀미는 버스나 차를 여러 번 타다보면 조금은 적응할 수도 있으련만, 버스를 탈 수록 멀미 혹은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이 더 심해진달까.. 끄응..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는데 어째서인지.. 끄응..


2013/12/25 06:11 2013/12/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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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진  2013/12/27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인님 몸이 많이 예민해졌나 봐요. 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지...아무쪼록 새해부터는 건강하시길 바래요. 비건은 아프면 아니되어용~ㅋㅋ 저는 짝꿍 친척집에 갔다가 감기+편두통 때문에 단백질이 모자란거 아니냐, 스테이크 먹어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어이없어서 웃고 말았지만ㅋㅋ
    • 루인  2013/12/30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감기+편두통을 단백질 부족으로 설명하시다니요.. ㅠㅠㅠ
      정말 비건이거나 채식하는 사람은 아프면 안 돼요!!!
      그러니 늘 건강하게 지내세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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