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한 시간보다 너를 그리워하는 시간이 더 길다. 고작 2주기인데 널 그리워하는 시간이 더 길다는 점도 애통하다. 고작 2주기인데...

햇살 뜨거운 날 오전 11시, 나는 네가 떠났다는 얘길 들었다. 먹먹했지만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아무 일 없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렇게 너에게 최대한 늦게 돌아가려고 했다. 너에게 천천히 돌아가는 시간, 햇살이 너무도 뜨겁던 시간, 그 시간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생각을 언제 즈음 정리할 수 있을까?

안녕, 리카.
리카, 안녕.

2013/05/28 11:25 2013/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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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3/05/2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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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인  2013/05/29 0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리카는 어쩌면 우리 모두를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아요. 늘 우리와 함께 하면서요..

      정말 시간이 빠르고도 느려요.. 그래서 슬프기도 하고요...
  2. 비밀방문자  2013/05/28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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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인  2013/05/29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안녕. 비공개 님도 안녕한가요? 떠나간 첫 째도 안녕하길 바랄게요. 고마워요.
  3. 비밀방문자  2013/06/12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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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인  2013/06/13 0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 푸코도 구름도 이젠 아프지 않고 웃고 있길 바랄 뿐이에요..
      아, 정말 눈물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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