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많으면 말도 안 해. 몇 권 안 되는 책에 많지도 않은 책장인데 얼추 2년 반 정도를 미뤘다. 책장 정리하는 것이 무엇 그리 어렵다고.

암튼 15일까지 마감해야 하는 원고가 있고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 지금 미칠 듯 달려야 하는 시기인데, 책장 정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몇 가지 소득이 있으니 2003년에 쓴 공책과 2005년에 쓴 원고를 다량 발굴했다. 이건 정말 발굴이다!

하지만 이건 지금 내가 쓰려고 하는 이 글의 핵심은 과거 글 발굴이 아니다. 더 무시무시한 것을 발굴했다. 무려 학부시절 시험 문제를 하나 발굴했는데... 그 문제가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는 것. 그런데 그땐 또 그걸 풀었다는 것. 덜덜덜. 문제는 대충 다음과 같은 것들.

ex1) Show that S^n(n≥1) is simply conneted.

ex2) Prove the "Fundamental Theorem of Algebra."

ex3) Let X be pathwise connected. Show that if x0, x1 ∈ X then
       π1(X, x0) ≡ π1(X, x1).

무슨 소린지 아시는 분, 굳이 설명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못 알아 들으니까요. 크크크. ㅠㅠㅠㅠㅠ

+
전문을 확인하고 싶으면 여기(http://goo.gl/I9JoI)서 확인하셔요. 흐흐


2012/08/04 17:41 2012/08/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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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n  2012/08/08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학부때 수학 전공 했는데 지금은 다른 공부 하고 있어요.
    가서 문제 보고 왔는데 정말 하나도 모르겠네요 ㅠㅂㅠ...아 뭔가 허무해요!
    • 루인  2012/08/09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학부 땐 어떻게든 풀었던 문제인데 지금은 뭔 소린지 도통 알 수가 없으니 정말 허무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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