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학교에 가고, 4년 만에 수업을 듣지만 그래도 박사과정이라 석사 때와는 다를 줄 알았다. 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아니다. 처음 석사에 입학했을 때보다 더 조급하고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 석사 1학기 때는 아무 것도 몰랐기에 태평이었다. 지금은 대학원 생활을 한 번 겪은 상황이라 오히려 더 조급하다. 그러고 보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도 석사 때보다 지금이 더 많다. 하고 싶은 일, 공부는 석사 때보다 더 늘어났다. 그래서 더 조급하다. 이 조급함을 어떻게 해야 하겠지만, 사실 조급함이 추동하는 힘이기도 하니 어쩌겠는가.
2012/03/04 18:16 2012/03/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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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고  2012/03/04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 조급함. 뭔지 알 것 같아요.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하는-_-;
    • 루인  2012/03/05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48시간이면 또 그 시간에 맞춰 일정을 짜고 있을 거란 사실.. 덜덜덜..
      그 일정을 상상하면 24시간이 좋지만 그래도 너무 짧아요.. ;ㅅ;
  2. 비밀방문자  2012/03/17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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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인  2012/03/17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지막 비유가 가장 좋아요! 흐흐흐.
      너무 조급하면 일이 더 안 풀리니 전 조급하지 않으면서도 빡빡한 일정을 잘 조절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잘 되는 건 아니지만요.. 흑흑. (조급증을 조절하고 싶은데 잘 안 되어 다시 조급해지는 악순환이랄까요..ㅠㅠ)
      그나저나 블로깅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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