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람이 밥을 안 먹는다. 월요일부털까? 아예 안 먹는 것은 아닌데 몇 알갱이 깨작거리는 수준이다. 첨엔 내가 융에게 신경을 써서 화난 줄 알았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애정을 쏟았다. 근데 바람이 내게 화를 내는 것 같지도 않다. 계속 내게 붙어 있고, 자리에 누우면 배 위에 올라와서 골골 모터를 돌리며 한참을 머문다. 30분은 기본이요 한 시간 넘게 배 위에서 머문다. 내가 어디 나가려고 하면 불안한 표정으로 못 나가게 한다. 심지어 씻으러 갈 때도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한다. 화를 내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럼 왜? 오늘 저녁에도 거의 안 먹으면 내일 오후 병원에 데려갈 계획이다.
종종 드는 고민인데... 내가 고양이와 함께 살겠다고 결정한 게 잘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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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는 어제 다녀오셨을 듯한데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요. ㅠ
먹는 게 영 시원찮지만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ㅠㅠ
그냥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싶지만 제가 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달까요..
근데 들어와 보려고만 하면 트래픽 초과라고 뜨는 겁니다-_-;
고양이가 3일 이상 밥을 안 먹으면 매우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괜찮은 걸까요?
병원에 안 가기로 했다니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곧 들려주세요ㅠ
그나저나 제 블로그의 인기란, 참... -_-;;
하루 방문자 1만 명 찍고 트래픽 초과면 말도 안 해요... 끄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