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공지/notice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그냥 눌렀다가 바꿔야 할 내용이 있더라고요. 수정하다가 이것저것 바꿨습니다.


02
극소수만 아는 얘기인데요.. 저 사실 유학갑니다. 갑작스레 준비한 것은 아니고요. 학교는 미국의 버클리대학교고 지도교수는 주디스 버틀러입니다. 후후...

그럴 리가 없잖아!! -_-;; 며칠 전 회의 때 만난 사람이 제게 유학가냐고 물었습니다. 그런 소문이 오래 전부터 났다면서요. 으응? 2년 전인가, 제가 영문과에 입학했다는 소문에 이어 이건 또 무슨 소문인가 싶네요. 저는 어디서 어떤 식으로 소비되고 있는 걸까요?

그 얘기를 전해준 사람에게 제가 버클리에 입학했고 지도교수는 버틀러라는 소문을 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흐흐.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제가 유학간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으시거든 버클리에 간다고 얘기해주세요. :)
(이것을 빌미로 잠수타야지. 음하하)

근데 제가 유학을 간다면 지도교수는 버틀러가 아닙니다. 전 스트라이커나 셜리번과 공부하길 바랍니다.


03
지난 4월 구금시설과 트랜스젠더란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저도 참가했고, 관련 소개글을 이곳에 쓰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엔 관련 글이 법무부 블로그에 떴습니다.


법무부 블로그에 실린 글이니 법무부를 좋게 설명하고 있네요. -_-;; 근데 문제는 이것이 아닙니다!! 토론회를 소개하는 글에서...

한국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이종걸씨,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채윤씨,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한상희 교수, 아름다운재단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의 장서연 변호사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등이 참여해"...

사회자와 발표자 이름 중 저와 당사자 딱 두 명의 이름만 빠졌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그렇단 말이지... 그렇단 말이지...

언젠가 뒤끝의 끝을 보여주겠어!! 크릉.
2011/06/22 18:57 2011/06/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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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11/06/2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루인  2011/06/24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께 말도 안 하고 유학 준비를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요! 흐흐.
      그리고 유학갈 영어였으면 영문과에 지원했을지도 몰라요. ㅠㅠ
  2. 당고  2011/06/23 0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진짜 유학 가는 줄 알았어요.
    유학을 가는 건 축하할 일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전 이 글의 낚시성 멘트를 읽고 왜 그렇게 놀란 거죠......;
    순간, 바람이 미국 고양이가 되나 싶었습니다 흐흐-
    • 루인  2011/06/2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정말 미국 갔다면 바람은 동기 중에서 처음으로 외국물 먹은 고양이가 되는 건가요? 흐흐흐.

      그나저나 왠지 낚시에 성공했다니.. 기쁘기도 하다는... 하하. ;;;;;;;;;;
  3. 혜진  2011/07/26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락없이 낚였습니다. 진짜 유학가시는 줄 알았어요.
    만약에 유학하시기로 결정하시면...몬트리올로! :)
    • 루인  2011/07/30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학은 안 가지만.. 언젠가 이민은 가고 싶어요.. ;ㅅ; 그땐 1년 내내 추운 지역으로 가려고요... 그러니 몬트리올도 후보군에 들어가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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