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알러지성 비염을 독하게 앓았다. 눈물 줄줄, 콧물 줄줄. 심할 땐 눈을 뜰 수도 없는 상태였다. 일 년에 한두 번, 봄이면 이렇게 비염을 독하게 앓는다. 평소라면 하루 앓다가 만다. 아침에 터지면 저녁 늦게 진정이 된다. 하지만 독하게 앓을 때면 이틀 내내 비염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그 여파가 며칠 간다. 그래서 지금도 몸 상태가 별로 안 좋다. 콧물 줄줄에 재채기도 심해서, 뒷골이 당기고 두통에 시달린다. 이대로 훅, 가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 ;;

정신이 좀 들자, 유근피 액기스를 주문했다. ;;; 유근피가 비염에 좋다고 하니, 일단 시도하기로 했다. 유근피로 살까 하다가 마침 액기스도 팔기에 액기스로 주문했다(직접 달여 먹기엔 좀 귀찮아서;; ). 내겐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어쩔 수 없다.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달까(비염에 시달리는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 듯). 위(胃)에도 좋다고 하니, 위가 약한 나로선 딱 좋다. 부디, 비염에 효과가 있기를. 효과가 있다면 유근피를 사서 직접 달여먹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밥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밥도 안 해먹는 내가, 유근피를 직접 달여 먹겠다니. 이것은 인간개조 프로젝트인가... 크크.

아무려나 지금은 헤롱헤롱
2011/05/03 19:26 2011/05/0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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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옹  2011/05/04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변에 비염이 심한 분이 있어서 조금은 알아요. 코 밑이 헐지 않게 부드러운 티슈 사용하세요ㅜ
    • 루인  2011/05/05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주로 물티슈를 사용하는데요.. 심하게 터지니 코 주변이 허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라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것이 간신히 살아나고 있어요.. ㅠ
      아무려나 고마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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