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트윗과 같은 소통 도구가 늘어나자 이곳, [Run To 루인]을 방치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이곳을 어떻게 운영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 개의 포스트처럼 트랜스젠더 관련 기사를 번역해서 올리거나, 관련 글을 남기는 매우매우 공적인 곳으로 바꿀 건지 다른 어떤 방법을 모색할 건지... 확실히 소통 도구는 많을 수록 복잡하네요.. ㅠ_ㅠ

02
5월 초면 현재 하는 알바가 끝나서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네요. 아앍. ㅠ_ㅠ 그럭저럭 바라는 형태는 오전에 5시간 정도, 시급 5,000원? 그 다음은 재택 가능한 알바?

새로운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저에게 무슨 능력이 있나 했더니,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고용시장에서 채용할 만한 자격도 능력도 없는 인생. 고용시장에서 찾지 않는 그런 능력만 있는 이상한 상황. 아하하. ㅠ_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일은, 인터넷쇼핑몰의 포장알바, 오전에 문을 여는 가게의 캐셔 알바 같은 거였습니다. 나중에 아는 분이, 논술채점은 어떠냐고 물어서, 그제야 그런 알바도 있다는 걸 깨달을 정도죠. 결국 제가 어떤 상상력과 역사를 가지고 사는지 알 수 있는 상황이랄까요?

아무려나 저를 고용하실 분 계신가요? ... 응? 크크크. 완전 엉뚱한 결론. -_-;;

03
이제 슬슬 올해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되었네요. 응? 지금은 4월이지만 저에겐 이제야 2010년입니다! 훗.

사실 작년에 2010년 계획을 세웠는데,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서 여유가 생길 때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달까요? 작년 계획은 논문 세 편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미간행 포함 글 세 편을 썼으니 올해는 공저 단행본 발간을 포함 책과 논문 도합 셋 이상을 계획으로 잡을까요? 크크. 근데 별 문제가 없으면 작년에 쓴 글이 올해 단행본으로 나올 수도 있어서, 이런 계획 자체가 반칙. -_-;; 흐흐.


암튼 뭔가를 쓰는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쓰지 않으면 재미가 없으니까요. :)
2010/04/07 13:54 2010/04/07 13:54
Trackback URL : http://runtoruin.com/trackback/1675
  1. 당고  2010/04/08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역 쪽은 어떨까요!
    논술교사는 좋은 것 같아요. 아니면 어린이 글쓰기 교실?; 친구가 하는 거 봤는데 재밌대요, 으하-
    아니면 '저자'를 알바 또는 직업으로 하는 건? 그걸로 생계가 어렵겠죠?;
    아니면 동물병원 알바 같은 건 안 되려나; 그 김에 친한 동물병원을 하나 get 한다든지......;
    • 루인  2010/04/11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번역도 실력이 뛰어나야 하는데, 저는 많이 부족해서 힘들어요.. 흑. 그나마 학술서적 번역으론 생계가 불가능하고요.. 흑흑.
      저자로 살아가는 건, 완전 좋으나!!! 원고청탁이 없더라고요. 크크크 ㅠ_ㅠ

      동물병원 알바 후, get 하는 거 괜찮은데요? 으하하
  2. 애묘인  2010/04/08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그..렇군요. 그 동거가 그 동거였군요..(이제사 눈치챈 3,6,9인)
    어쩌다 그런 연이 닿았는지, 알아볼 눈은 다 알아본다더니..동거인(?)도 참..
    여튼, 네다섯달동안은 신경줄 많이 끊기시겠어요....
    그 녀석들, 뛰기 시작하면 살려달라소리 저절로 나올거예요..............
    • 루인  2010/04/11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길냥이를 임보하셨던 분이 입양처를 찾았는데, 그때 저와 만났어요. 흐. 그나저나 아가들이 잔뜩 태어나서 이제 저는... 흑흑흑
  3. 혜진  2010/04/08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역 하시는거 어떨까요 ^^
    꽤 자유로울 듯 하고, 보수도 상당히 좋다고 들었거든요.
    식구가 갑자기 늘어나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땐 꼭 저에게 SOS 보내세요 ^^
    도와드린것 없어서 미안한데 하다못해 경제원조라도 하게요...^^;;
    • 루인  2010/04/11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번역은 고통의 길...ㅠ_ㅠ
      더욱이 저는 아직 실력도 안 되고요. 제가 번역을 하면 학술서적인데 학술서적 번역은 보수가 자원활동이에요..;;;
      식구가 늘어나니 오히려 즐겁달까요. 흐흐.
  4. 지구인  2010/04/08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 고냥이들 사진을 올려달라!! 올려달라!!
  5. 갈매나무  2010/04/1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애인 활동보조는 어떠신지요? 시급은 6천원입니다. 밥먹여드리고 화장실 머리감겨드리기 등의 말 그대로 중증장애인들의 활동보조를 해드리는 거죠. 6천원이 크다는 사람도 있지만 간혹 식사준비까지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일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활동보조인쪽에서는 권리찾기모임을 갖고 정부쪽에 요구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오히려 활동보조서비스를 줄이려 하는 형편이죠. 어쨌든 본인이 원하는 시간으로 맞춰서 일하실 수 있어요 하시기 전에 약간의 교육을 받으시면 됩니다. 혹시 생각있으시다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문의하시면 되는데..제가 아는 곳은 혜화동에 있는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입니다
    • 루인  2010/04/11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젠더 문제로 이래저래 골치 아플 거 같기도 하지만요... 흐;;
      다행스럽게도 5월에 면접을 볼 거 같아요. 어떻게 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요..;; 암튼 나중에라도 활동보조를 알아볼게요. 고마워요 :)
open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