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그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그나저나 저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마치 저를 위해 무언가를 하는 것처럼 말하는 걸 보니 정치력은 대단하세요. :) 그럼 이제 그들의 혐오발화는 어떻게 할까요? 폭로를 해도 2년은 지나야 가능합니다. 현재 폭로하고 싶긴 하지만, 제게 피해가 오는 게 아니라 엉뚱한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니 참아야죠. 후훗.

02
지구인 님에게서 마이클 잭슨의 앨범 [This Is It]을 빌려 들었습니다. 듣다가 조용필의 라이브 앨범을 다시 들었습니다. 그러며 ‘내년엔 꼭 조용필 콘서트에 가야겠어’라고 다짐했습니다. 전 조용필이 죽지 않을 거란 환상에 빠져 있었던 걸까요? 내년엔 꼭 조용필 콘서트에 가서 신나게 즐기렵니다. 예습을 하지 않아도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를 자신은 있습니다. 후후.

03
우분투를 9.1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우분투/리눅스는 매년 4월과 10월에 새 버전이 나옵니다. 이를테면 윈도우가 과거 XP를 냈고, 다음 버전으로 비스타, 그리고 최근에 윈도우7을 낸 것처럼요. 농담으로, 어떤 사람은 윈도우 XP가 1년에 한 번 새로 깔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어서 우분투로 바꿨는데, 우분투를 사용하고 나선 6개월에 한 번 새로 깔고 있더라고 했죠. 하지만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반드시 새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상당기간 업데이트 지원을 계속하고, 장기지원버전이 따로 있기도 하니까요. 2년에 한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버전도 있으니 어려움은 없죠. 2년에 한번 시스템 최적화 겸 포맷을 한다는 기분으로 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

9.10은 2009년 10월에 나온 버전입니다. 10월에 나온 걸 이제야 설치했으니 늦었죠. 하지만 일부러 늦게 했습니다. 이번 버전은 초기에 불안하다는 얘기가 많았거든요. 그래도 한 달 정도 기다리면 각종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바뀔 테니까요. 역시나 업그레이드를 하고 각종 업데이트를 설치하니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인터넷 결제를 안 하는 제 입장에선 이보다 좋은 OS가 없습니다. 물론 한국 이외의 지역에선 우분투/리눅스에서도 인터넷 결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요.

04
집주인에게 이사할 예정이라고 확답을 주니, 얼굴에 화색이 도네요. 아, 짜증나! ㅡ_ㅡ;;
역시 건물을 가진 자에겐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요즘이 좋긴 하겠어요. 꾸엑.

05
역시 겨울엔 이불 속에 파묻혀 귤이라도 까먹으며 추리소설을 읽는 게 최고죠! >_<
2009/12/20 13:05 2009/12/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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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甘草  2009/12/20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 이사하시기 번거롭겠어요,,,추우니깐! 북경은 요 몇 일 정말 몹시 추운데요 전 이런 매서운 날씨가 참 좋습니다 ㅎㅎㅎ 곧 동지인데,,,ㅋㅋ 제가 젤 좋아하는 팥죽을 먹을 수 없음에 많이 아쉬워하고 있어요 루인님은 꼭 팥죽 드셔요 음 싫어하시남??!!!!! 그럼 좋은 꿈 꾸시구요 bye~!!
    • 루인  2009/12/22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추운 날씨가 좋아요! 뭔가 기분이 더 좋아진달까요. 흐흐흐.
      팥죽은 너무 사랑해요. 으하하. 요즘 팥죽을 맛있게 하는 집을 발견해선 자주 들리고 있어요. 헤헤.
    • 甘草  2009/12/23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우,,,왠지 동지애가 물씬 느껴지네요 팥죽을 사랑한다닝 넘 반가워요 ㅎㅎㅎ 담에 꼭 한 번 같이 가서 먹어욤,,,ㅋㅋㅋ
    • 루인  2009/12/24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그래요! 헤헤.
      (뭔가 썰렁한 농담이 떠올랐는데 참을게요... 흐흐. ;;; )
  2. 아옹  2009/12/22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S를 주기적으로 엎어야만 최적의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건 참. Windows의 최대 단점인것 같아요. 무슨 문제가 발생하면 항상 듣는 말은 "포맷하세요." ㅎㅎㅎㅎㅎ
    • 루인  2009/12/22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흐흐흐흐흐
      그러게요. 윈도우가 엎지 않아도 최적화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훨씬 좋을 텐데요.. 흐흐. 윈도우와 관련해서 가장 많은 조언이 포맷이란 말에 정말 웃지 않을 수 없으면서도, 또 아쉬웠어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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