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향해 바늘을 찔렀는데 그 바늘이 너무 길고 커서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바늘에 찔리는 경우가 있다. 단지 나 자신만을 겨누었는데, 결과적으론 곁에 있는 사람도 피해를 보는 경우다. 요즘 나의 바늘 길이가 어느 정도 되는지 나도 잘 모른다. 조금 위험한 상태란 것 외에 내가 알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이론을 배운다는 건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건데, 난 아직 멀었나 보다.
2008/11/21 12:42 2008/11/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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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니  2008/11/21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를 향해 찌른 바늘이 주변 사람들까지 아프게 했다는 걸 모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2. 당고  2008/11/22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아주 많이 위험한 상태ㅠ_ㅠ
    그나저나 루인, 메일 고마워요- 우리 모두 치유의 과정에 진정이 있기를 :)
    • 루인  2008/11/24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일 무사히 도착했네요. 지메일은 수신확인이 안 되어서 종종 걱정하거든요. 흐.
      전 요즘 정말 치유가 필요해요... ㅠ_ㅠ


      참, 토요일에 마무리 잘 하세요. :)
  3. 벨로  2008/11/22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만화로 그리면 어떨까 싶어졌어요. (웹툰을 너무 봤다)
    • 루인  2008/11/24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사실 이 글의 내용을 떠올릴 때마다 그림을 그릴 줄 알면 웹툰으로 그렸을 거라는 상상을 해요. 한 컷짜리 웹툰이면 정말 딱인 내용이잖아요. 흐.
  4. 꿈의택배  2008/11/22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전에 읽은 천운영의 <바늘>이 생각났어요. 바늘 끝을 잘게 잘라 녹즙에 넣으면 그게 온 몸을 돌아다니며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건데

    바늘은 잘 쓰면 멋진 옷을 만들수도 있으니깐요..^.^ 라는 저의 교훈적인 코멘트랄까요
    • 루인  2008/11/24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소설 읽고 바늘 이미지가 많이 번했어요. 그래서 이 글에서도 바늘이란 단어를 사용했어요. 흐.


      그나저나 천운영 소설은 너무 좋아요. >_<
  5. 손톱깎이  2008/11/30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참 어려워요. 자신을 찌르는 바늘에 대해 가늠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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