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6월 말에 3박 4일로 제주도에 간다. 그것도 차비와 숙식비 모두가 공짜!!! 음하하하.
물론 놀러 가는 건 아니다. ㅠ_ㅠ 그래도 제주도에 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설레는 일이냐. 히히히.
02
어떤 글을 쓰다가, 꽤나 깔끔하게 정리한 구절이 좋아서….
"기존의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에 충실해야만 관계가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있지만, 성별규범에 충실할수록 관계는 힘들어지거나 깨질 가능성이 크다."
무슨 행사를 준비 중인데 그 행사에 사용할 글의 일부.
6월 말에 3박 4일로 제주도에 간다. 그것도 차비와 숙식비 모두가 공짜!!! 음하하하.
물론 놀러 가는 건 아니다. ㅠ_ㅠ 그래도 제주도에 간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설레는 일이냐.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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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글을 쓰다가, 꽤나 깔끔하게 정리한 구절이 좋아서….
"기존의 규범에 부합하는 방식에 충실해야만 관계가 유지될 것이란 믿음이 있지만, 성별규범에 충실할수록 관계는 힘들어지거나 깨질 가능성이 크다."
무슨 행사를 준비 중인데 그 행사에 사용할 글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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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사진이라도 찍어 자랑할까봐요. ^-^
(이렇게 자랑했는데 취소되면 낭패. -_-;; 흐흐)
저 구절은, 자신의 성별정체성이나 성역할, 성별에 부여하는 규범들을 고민하지 않거나, 규범들로 인해 하고 싶어도 하지 못 하는 상황을 고민하고 얘기하자는 취지의 행사에 맞춰 쓴 글의 일부예요. "여자는 여성스러워야 하고, 남자는 남성스러워야 한다"는 식의 동어반복이면서도 강력한 규범때문에 정작 자신이 원하는 걸 표현하지 못 하는 면이 있잖아요. 특히 이성애관계일 때 서로가 각자의 역할규범 때문에 힘들어 하면서도 그 방식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들로 인해, 갈등의 골이 깊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상당해도 표현하지 못 하는 경향과 경험들을 한 번 고민해보자는 취지죠. 물론 행사 자체는 이성애관계만 다루고 있는 건 아니고, 여러 상황들을 다루고 있는데, 저 구절 자체는 이성애관계에 처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등장한 거고요.
준비 중에 있는 행사가 학교에서 지원하는 돈으로 하는 건데, 학교(운영부터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경향까지)가 다른 학교에 비해 유난히 보수적인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행사에 불참하는 사태-_-;;를 만들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관계에 고민을 던질 수 있을까 하는 취지에서 쓴 구절이기도 한데, 다시 읽으니 걱정이 되네요. ㅠㅠ
정말, 똑똑하고 유능하고 자기 의견 굽힐 줄 모르는 헤테로 여성이 이 시대의 성소수자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