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사용하던 USB메모리(2G) 용량이 부족하여;;; 어제 새로운 제품(4G)을 하나 샀다. 그리고 암호화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자료를 모두 옮겼다. 기존의 USB에 있던 자료들은 (직접 쓴 글을 제외하고) 모두 삭제했다.


그리고 오늘, 새로 산 USB를 포트에 꽂는데, 저장한 파일들이 다 깨져있는 것이다…!!!!!!!!!


하지만 판매처 홈페이지엔 붉고도 두꺼운 글씨체로 적어뒀다. "데이터 손상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전화를 했지만, 일단 제품을 보내주면 확인해본다는 말과 함께, "데이터 손상은 책임지지 않습니다."란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 자료들이 어떤 자료냐면,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모아둔 논문과 이미지들. 관심이 있는 영역이라 모은 것도 있지만, 이 자료들의 상당수는 석사학위논문에 사용하려고 오랜 시간을 들여 모은 것들이다. 그러니 석사논문에 사용할 자료들이 죄다 날아갔다는 의미.


어허허허허허. 웃음만 나온다.
2007/11/23 15:24 2007/11/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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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옹  2007/11/23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한번 수리 맡겨보세요
    조금이나마 건질 수 있을지 몰라요.
    usb는 종종 망가져서 곤란할때가 많아요. 저도 1G짜리 세개나 거쳐왔답니다. 외장하드를 쓰시는건 어때요? usb보다 무겁지만 그래도 용량걱정없고 고장걱정도 나름 적다는... ㅎㅎ
    • 루인  2007/11/24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그렇게 해볼게요. 하나라도 건질 수 있으면 좋으니까요. 헤헤. :)
      외장하드는 예전에 320G를 사용했는데, 영화 등을 받으니 금방 차더라고요. 흐흐 ;;; USB보다 외장하드가 좀 더 안전하다면, (320G처럼 대용량은 아닌)외장하드도 새로 고민해봐야 겠어요. 고마워요. :)
  2. 라니  2007/11/24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저..전부다 파일이 삭제된건 아니겠죠? 설마 컴퓨터 본체 어딘가엔 남아있겠죠? 제가 막 패닉상태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_* 무서워요
  3. 미즈키  2007/11/2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장하드도 그렇게 안전하진 않아요. 저도 두개 쓰고 있는데, 하나(작은거)는 usb접촉부분이 이상해져서 연결이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고..다른 하나는 이사와서 인터넷 케이블 설치기사 아저씨가 책상에서 떨어뜨려서 가끔 이상해지고 그래요..하여간, 다들 주인닮아 너무 예민해서 문제..ㅜㅠ
    • 루인  2007/12/0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날로그적인 방법 뿐일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해요. 흑흑
  4. 세희  2007/11/28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gmail에 백업하는 방법을 사용해요. gmail 용량 크니깐 중요한 파일이 있을 때 마다 보내고 보낸 보낸 편지함 검색하는 방법이 쓸만했어요.
    • 루인  2007/12/02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 gmail로 백업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안 했는데 완전 후회하고 있어요.. ㅠ_ㅠ 방학을 하면, 한 번 시도를 해봐야 겠어요. 고마워요!
  5. 벨로  2007/12/03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런 악몽같은 일이 헉. 중요한 자료는 정말 두 군데 이상 저장해 놓아야 해요 ㅠㅠ
    • 루인  2007/12/03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흑흑. 무척 후회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전에 사용하던 USB에서 하루만 늦게 지울 걸 하고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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