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물소리가 들린다. 사무실 창문 옆에 빗물을 빼기 위한 배수구가 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닫는 순간이다. 비오는 날 이사왔지만, 사무실 내부를 정리한 후 처음으로 비가 내리는 저녁를 맞고 있다. 이 물소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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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시 레폿을 위해 세 권의 소설을 읽었는데, 오오, 엄청나다. 이렇게 말하면, 마치 선생님이 세 권을 지목해 준 것 같지만, 세 권의 목록을 정한 건 루인. 그래도 이렇게까지 멋진 작품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끝나고 관련해서 쓸 예정. 후후.
2007/09/14 18:08 2007/09/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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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인  2007/09/15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궁금하다. 그 엄청난 세 권의 소설이 무엇인가요?
    • 루인  2007/09/18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왠지 루인이 낚시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ㅠ_ㅠ
      조만간에 리뷰를 할 예정인데, 제목만 얘기하면, <프랑켄슈타인>과,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 윈터슨의 <육체에 새겨지다>예요. 헤헤
  2. 크레아틴  2007/09/17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토요일회의 무산됨. 아무도 안와서 신촌에서 바람맞았다우. 씨니컬이랑 9시까지 수다만 떨었다는;
    근데 루인은 참석하냐고 묻는 문자에 답을 안하시데- 종시때문이겠거니 했지만, 참석여부는 좀 알려주셨어야죠.. 칫..ㅋㅋ
    암튼 한 주 또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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